유학을 가는데 무슨 백신이 필요하냐…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여러 백신들을 맞고 가는 것이 좋으니 쭉 리스트를 써본다음 기간을 잘 정리해서 순서대로 맞아야한다. 한두달 간격으로 2차를 맞아야하는 백신도 있으니 자세한건 의사와 상의해보자.
우선 첫번째로는 몇년전 최악의 펜데믹을 가져왔던 COVID-19. 코로나 백신을 꼭 맞아야한다. 23년도 까지는 2차는 필수, 3차 접종까지가 권고 사항이었지만 년도가 다르다면 꼭 학교측에 체크해보자! 이메일로 물어보기 무섭다면 학교 홈페이지에도 분명 나와있을테니 찾아보세요.
두번째로는 A/B형 간염 백신
이건 학교에서 요구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불안해서 맞은 케이스 이다. 하지만 요구하는 학교도 있다고 하니 미리 체크해 보자. 특히 기숙사를 간다면 맞을 수 있는 것은 다 맞고 가는 것이 좋다.
제일 황당했던 MMR
measles-mumps-rubella 이 세가지가 합쳐진 백신이다. 이걸 학교 가기 1주일 전에 서류누락이라며 연락준 학교도 참… 도대체 이게 뭔지 찾아본 결과, 아시아권에서는 신생아가 태어나자마자 맞는 주사였다. 그럼 이건 어디서 증명서를 떼야하는가? 바로 내가 태어난 산부인과다(ㅋㅋㅋㅋ다시생각해도 황당하다.) 만약 내가 태어났던 병원이 없어진 상태라면? 그냥 다시 맞는 수밖에 없다.. 이건 기숙사에 살 친구들은 특히 더 꼼꼼히 보기 때문에 서류를 잘 챙겨둬야한다. 나는 무러 9N년생 이기 때문에 전산자료가 없어서 병원측에서 서류창고에서 찾아오셨다고 한다.ㅋㅋㅋㅋ 이게 병원도 병원이지만 그때 그 의사선생님이 있어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운이 좋았다고 한다… 20년째 거기있는 병원도 의사선생님도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하면서 무사히 서류를 받았다.
가다실
이건 성별에 따라 선택적이라고 하지만 요즘은 아니다. 해외를 나가면 몸이 얼마나 어떻게 안좋아질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취약해진다는 전재를 가지고 뭐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내가 있던 뉴욕은 환상에 가려진 더러운 부분들이 참 많은 도시이다. 공중화장실도 잘 없을 뿐더러 그중에서도 잘 골라서 들어가야만 하고, 어떤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이 썼을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공포심도 생긴다. 공용화장실이 원래 그런곳이 아니던가? 맞다. 하지만 현지 바이러스에 얼마나 면역이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런것들은 더욱 중요하다. 말이 길어졌지만 실제 공용화장실에서 바이러스를 얻어오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불안에 떨기 싫다면 ‘자궁경부암 백신‘은 꼭 맞고 가길 바란다. 이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면역은 생긴다고 한다. 남자도 예외가 아님을 요즘은 다 알것이라고생각한다. 참고로 가다실은 오랜기간 텀을 두고 3차까지 맞아야 하니 기간을 잘 생각하자. 16세 미만은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마지막은 독감주사
독감주사는 일년에 1-2번 맞는 것이지만 출국전 한달정도 전에는 한번 맞고 가길 추천한다. 학기가 시작하는 9월에 미국을가서 혼자 병원을 찾아 독감주사를 맞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혹시나 맞고나서 컨디션이 안좋아진다면 그동안 제대로병간호 해줄 사람도 없기때문에 집에 가족들과 있을때 맞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MMR을 말하면서 잠깐 말했듯이 학교에서 요구하는 백신 증명서가 간혹 신생아때 맞은 주사일 가능성이 있다. 또는 병원들이 사라지고 내가 맞은 기록을 찾기 힘들경우엔 다시 맞아야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이슈들을 방지하기위해 ’보건소‘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단순한 독감정도가 아닌 간염이나 홍역주사같은 경우는 보건소에서 맞고 기록을 남기면 나중에 병원을 찾느라 고생할 필요도 없고 영문 증명서때문에 애먹을 일도 없다. 나도 MMR을 결국 미국에서 다시 맞고 바로 서류를 제출 했다. 이 경우에 미국 보험사가 아닌 경우, 주사맞은 기록을 받아 스스로 보험사에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좀 번거롭다.
모든 백신은 출국 1년전에 최초 점검을 한다!
맞을 리스트를 정리해서 의사와 상의 후 백신 플랜을 짜본다😂
나중에 서류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보건소를 적극 이용한다!
학교측에 미리 필요한 접종 증명서를 물어본다!
다음 글에는 미국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곳과 보험에 관해서 자세하게 풀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