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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2] 미국에서 응급상황 해결 & 급한 백신 맞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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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치_H 2024. 2. 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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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주사를 맞을 수 있는 곳.

 

뉴욕기준으로 말하자면 한인병원을 가는 것도 좋다. 학교선배들에게 물어보거나 ‘헤이코리안’ 같은 사이트를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맨해튼 밖의 병원이나 학교에서 너무 멀어서 힘들다면 CVS를 검색해 보자. 

 

사거리에 내과 하나씩 보이는 한국과 달리 미국 병원의 접근성은 그렇게 좋지 못하다. 실제로 보험에 들지 못하는 사람도 많고 ’병원은 돈이 많이 드는 곳‘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약국 한편에 의사가 상주하고 처방약을 약사가 직접 상담 후에 제조해 주는 등의 서비스가 잘되어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곳이 CVS와 Walgreens이다. 일명 드럭스토어인 이곳은 생수부터 간식, 생필품, 비타민 등 없는 게 없다. 대부분 한국 관광객들은 비타민과 간단한 간식등을 사러 가는 곳으로 알고 있지만, 많은 스토어 중 반 정도는 의사가 상주하며 진료를 봐준다. 보험적용도 가능하고 각종 백신과 비타민 주사, 플루 접종 또한 가능하다. 나는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을 모두 맞았기 때문에 3차까지 다. CVS에서 맞았다. 예약도 간단하다. 각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로그인 후 원하는 스토어, 원하는 날짜에 무슨 진료를 볼지 골라서 예약버튼을 누르면 된다. 만약 백신이 부족하다면 근처의 다른 스토어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이런 드럭스토어가 유용한 이유중 하나는 한국의 약국보다 약의 허용범위기 넓다는 것이다. 이 말인 즉, 한국에서는 처방받아야 하는 약품이 미국에서는 그냥 구입이 가능하거나 약사에게 간단한 진단을 받으면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병원 진료 없이 심한 감기에도 비교적 효과적인 약을 살 수 있다. (의외로 미국에서 무조건 처방받아야 했던 약은 근육이완제였다.)

 

한국에서 미리 약을 처방 받아가는 경우도 있다. 보통 병원에서 장기 출국이라 하면 한 달 치 정도의 감기약을 처방해 준다.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현지에서 걸린 감기는 현지 약이 더 잘 들었다. 기분 탓일 수 있지만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많다고 하니 참고하자. 그래서 나는 오히려 위장약이나 배탈약을 처방받아 갔었다. 시차적응은 잠자는 시간뿐만 아니라 식사하는 시간도 적응해야 한다. 평소 위나 장이 예민하다면 꼭 약을 처방받아가자! 첫 일주일정도는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나만의 꿀팁이다.

 

 

미국 보험

 

미국에서 유학생이 보험을 들자면 보험비가 비싸거나 기준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대부분 학교에서 연계해주는 보험을 들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엄청 비싼데 솔직히 한 학기에 병원 몇 번이나 가겠는가.. 그래서 한국에서 미리 유학생 보험을 들고 가는 것이 좋다. 가격은 다양했지만 나는 한 달에 10만 원 정도의 금액으로 맞춰서 들었었다. 너무 보장이 안돼도 쓸모가 없고 너무 과해도 아까우니 본인이 병원 가는 주기를 대충 예상해 보고 플랜을 고르면 된다. (나는 중간에 갱신하는 것을 까먹고 한 학기는 보험 없이 다녔다..ㅎ) 유학생보험은 검색만 해도 많은 곳이 나오니 잘 비교해서 골라보자.

 

 

학교에서 추천하는 병원, First aid kit 위치 알아두기

 

학교에서는 신입생들이 들어올때 엄청난 양의 정보를 그냥 막! 여기저기! 아무 데나! 뿌린다^^ 잘 주워듣고 알아내는 것이 관건인데… 그중에서도 학교에 위치한 메디컬센터나 비상 상비약이 있는 위치를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 우리 학교는 각 교실 문뒤나 칠판 아래쯤에 구급상자(first aid kit)가 있었다. 안에는 일회용 연고나 밴드, 소독약, 파스 등이 있었다. 밴드 말곤 약간 생소(?)하게 생겼으니 잘 읽어보고 쓰자. 이전 글에서 말했듯이 파상풍주사는 한국에서 꼭 미리 맞고 가길 바란다. 제일 많이 생기는 것이 칼이나 바늘, 핀, 가위 등 쇠에 긁히는 상처이기 때문. 

 

여기서 하나 팁아닌 팁을 주자면… 미싱 중에 천대신 손을… 다쳤다면, 일부러 바늘을 제거하는 게 아니라 미싱에서 바늘을 분리에서 응급실에 가는 것이 좋다. 억지로 제거하다 더 다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또 혼자 있다면 로비에 시큐리티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친절하게 우버나 앰뷸런스를 불러준다. (친구의 경험담이에요..ㅜㅜ) 걷는데 문제없다면 우버를 타자^^ 가서 치료보다 앰뷸런스 타는 비용이 더 나올 수 도..ㅎㅎ